작성일 : 17-08-29 16:20
율촌-리앤목, 전략적 업무제휴 맺어 (LegalTimes 2008.02.16)
 글쓴이 : 최고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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율촌-리앤목, 전략적 업무제휴 맺어

국내 로펌업계 IP 분야 판도 변화 주목
"시장개방 대비…시너지 제고 상당할듯"





법무법인 율촌이 또 한번 일을 냈다. 지난해 여름 베트남 호치민에 현지법인을 설립한 데 이어 이번에는 국내에서의 큰 소식이다. 율촌은 지난해 8월 호치민에 현지사무소를 열어 양은용 변호사가 대표로 부임했으며, 얼마전 사무실을 넓혀 사이공 트레이드센터로 이전하는 등 빠른 속도로 베트남 비즈니스를 확대하고 있다.

설 연휴 분위기가 채 가시지 않은 2월 12일 저녁.

서울 인터콘티넨탈 호텔 2층에 자리잡은 국화룸에 율촌의 변호사들과 변리사업계의 강자로 알려진 리앤목 특허법인(대표 이영필 변리사)의 변리사들이 속속 들어섰다. 율촌과 리앤목이 전략적 업무제휴를 선언하는 조인식에 양측의 변호사, 변리사들이 자리를 함께 한 것이다.

이 날 조인식은 특히 국내외 변호사만 100여명에 이르는 국내 메이저 로펌과 110여명의 변리사가 포진한 대형 특허법인의 업무제휴라는 점에서 더욱 주목을 사고 있다. 업계에선 김&장법률사무소가 주도하고 있는 로펌업계의 지적재산권(IP) 분야 판도에 영향이 적지않을 것으로 점치는 분위기다. 김&장의 경우 자체내에 수십명의 변리사가 포진해 활동하고 있으며, 법무법인 광장은 2005년 6월 당시 약 40명의 변리사가 활동하고 있는 제일국제특허법률사무소와 전략적 제휴를 맺어 이 분야의 경쟁력을 강화했다.

이런 가운데 율촌이 국내 최대 규모의 특허법인과 전략적 제휴를 일궈내 업계의 관심을 한 몸에 받게 된 것이다. 무엇보다도 율촌과 리앤목의 제휴가 과연 얼마만큼의 시너지 효과를 낼 지가 관심의 대상. 업계 관계자들은 법적으로 법무법인과 특허법인과의 합병이 여의치 않다는 점에서 율촌과 리앤목이 전략적 제휴를 성사시킨 데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리앤목과의 제휴를 도맡아 주선한 율촌의 유영일 변호사는 조인식에서 "기업의 중요 이해관계가 걸린 분쟁일수록 '원스톱 토털서비스(One-Stop Total Service)'가 가능한 법률회사를 찾는 게 요즈음 시장에서의 분위기"라며, "리앤목과의 제휴로 특허 출원부터 분쟁 해결까지 지적재산권에 관한 한 최고의 라인업을 이루게 됐다"고 이번 제휴의 의미를 평가했다.

리앤목의 한 변리사는 또 "율촌이라는 메이저 로펌이 특허분쟁의 처리 등 뒤를 봐주고 있어 고객들이 리앤목에 관련 업무를 맡기는 데 더욱 든든해 할 것"이라며, "리앤목에도 이익이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고무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유영일 변호사를 팀장으로 10여명의 변호사가 포진하고 있는 율촌 지적재산권팀은 최근 특허법원 판사 등을 역임한 김철환 전 서울중앙지법판사를 영입하는 등 갈수록 이 분야를 중시하고 있다. 율촌의 우창록 대표변호사는 조인식에서 "이번 업무제휴도 지적재산 분야를 미래의 전략사업으로 발전시키려는 노력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또 리앤목은 국내 최대 규모의 특허사무소로, 첨단 전기전자와 제약, 바이오 분야의 출원과 자문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도 이름이 널리 알려져 있다고 한다.

이날 조인식에 참석한 이진강 변협 회장은 축사를 통해 "율촌과 리앤목의 제휴는 법률시장 개방을 앞둔 시점에서 외국 로펌의 진출에 대비하는 국내 로펌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쾌거"라고 축하했다.

안광구 대한변리사회 회장은 "세계 특허시장은 미국과 일본, 유럽과 함께 우리나라와 중국이 주도하는 5극권 시대로 접어들었다"며, "이런 중요한 시기에 율촌과 리앤목이 손을 맞잡게 돼 더욱 의미가 크다"고 치하했다.

이날 조인식엔 율촌과 리앤목의 변호사와 변리사 외에 기업체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김진원 기자(jwkim@legaltimes.co.kr)


(LegalTimes 2008.02.16)